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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아카이브

안철수 측 "청년희망플랜 문제의식에 공감"

[머니투데이 양영권기자]  '안철수 바람'의 진원지였던 '청춘콘서트' 자원봉사자들이 주축이 돼 최근 발족한 정치조직 '청년희망플랜(가칭)'에 대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측근인 강인철 변호사는 "청년들이 자체적으로 문제의식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며 "그 문제의식 자체는 이해한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14일 머니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이같이 말했다. 청년희망플랜은 지난 12일 서울 동교동 카톨릭청년회관에서 창당발기인 대회를 열고 출범을 알렸다. 20· 30대의 청년 자영업자, 비정규직 대학강사, 청년 실업자, 대학원생, 대학 휴학생 등이 주된 구성원이다. 특히 발기인으로 청춘콘서트 자원봉사자 60여 명이 참여했다.

그러자 일부에서는 안 원장의 팬클럽을 자처한 '나철수'('나의 꿈, 철수의 꿈, 수많은 사람들의 꿈')와 마찬가지로 안 원장의 인기에 편승해 정치적인 입지를 확보하려는 단체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강 변호사는 "안 원장의 이름까지 넣은 '나철수'와 청년희망플랜은 차원이 다른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청년희망플랜이 뭘 하는지 우리와 사전 교감은 없었다"고 분명히 했다. 또 "정치적인 조직인데 우리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나철수'는 창립을 주도한 정해훈 선임공동대표와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인 이장희 공동대표가 사퇴함에 따라 해체 위기에 몰렸다.